우린 주님께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요? What Can We Offer Jesus?
고난 주간 수요일에 예수님이 무엇하셨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베다니에 머무시며 마리아 마르다 나사로 삼남매, 혹은 문둥병을 고쳐주신 시몬과 마을 사람들과 함께 계시며 쉬셨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앞으로 닥쳐올 고난의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며 준비하셨을 수 도 있습니다.
마르다의 극진한 대접과, 마리아의 정성스런 돌보심을 받으셨을 것입니다. 혹은 문둥병자였던 시몬의 극진한 대접도 받으셨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만일 예수님의 마지막 이생에서의 삶이 끝나갈 무렵을 우리가 알았다면, 우리는 예수님께 무엇을 해 드렸을까요? 우리의 삶이 너무 고달파 매번 간청하는 것일진대, 마지막으로 우리가 주님께 해 드릴 것이 있다면 그게 무엇일까요? 저 같아도, 주님께서 편히 쉬시며, 마음의 준비를 하실 수 있도록 극진하게 모셨을 것 같습니다.
마태복음에 보면 한 여인이 예수님께 다가와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와 붓습니다. 제자들은 그 비싼 향유를 낭비하는 것을 못마땅해 했지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왜 그 여자를 괴롭히느냐? 그녀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다. 가난한 사람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나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여자는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준비하였다.” (마 26:10-12)
진짜 사랑을 하면 한 사람의 연봉에 해당하는 향유도 부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당신의 생명을 내 놓으셨는데, 비싼 향유 쯤은 얼마든지 부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낭비란 애초부터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사랑을 기꺼이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감탄하시고, 찬사를 보내셨습니다. “이 여자는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준비하였다. 세상 어디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한 일도 알려져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바울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준다고 해도 사랑이 없으면 그것이 나에게 아무 유익이 되지 않습니다.” (고전 13:3) 우리가 아는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실 때에 십자가 아래에서 끝까지 주님과 함께 했던 사람은 예수님을 그토록 사랑하던 여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시신이 무덤에 두기까지 함께했습니다. 부활절 아침에 예수님의 시신에 향유라도 붓고 싶어 무덤을 찾은 것도 여인들이었고, 주님 부활을 제일 먼저 안 것도 여인들이었습니다.사랑하면 주님을 뵈올 수 있습니다.
우린 무엇을 드려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 보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