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예배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께 새해 인사 드립니다. 2025년 새해에도 하나님의 축복을 풍성히 받으시어, 많은 이들에게 축복이 되시 길 우리 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33년 넘게 목회자로 살아 온 길은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교우들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어떻게 하면 매 주일 새롭고, 현실적이고,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말씀을 전할 수 있을까? 아픈 사람, 사랑하는 이를 잃는 커다란 아픔을 안고 사는 이들, 이런 저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우들, 예기없이 찾아 오는 삶의 어려움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 지 몰라 방황하는 교우들에게 영적 안내를 하는 것은 그리 지혜롭지도 못한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었습니다.

가장 활동적인 나이에 우리 교회에 부임을 해서 꿈같은 목회를 할 수 있었고, 이제 목회를 마무리 준비를 해야 하는 나이로 접어 들어 다시 여러분 곁으로 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33년 목회하면서 배우고, 깨닫은 지혜를 마음껏 나누고 싶습니다. 새해의 새벽기도에서는 (토요일 6시) 신 구약 성경의 대략을 살펴보고, 각 성경의 핵심 메시지를 묵상하려 합니다. 매주 주일 예배는 영적인 재충전의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며 열심히 준비 하겠습니다. 매 주일 마음을 다하여 찬송하고, 간절한 기대감으로 기도하고, 신앙의 지혜를 얻고, 살아가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말씀을 나누는 시간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여러분도 신심 깊고, 지혜롭고, 실천하는 역동적인 신자가 되고 싶을 것입니다. 저 또한 충직한 목사, 여러분에게 축복이 되는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함께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귀한 바램, 소중한 뜻이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펼치고, 열매 맺는 또 한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다짐을 하며 새해를 함께 맞기를 원합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홍석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