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말씀이 역사가 된 종, 문익환 목사 (1918-1994)

기도

하나님, 이 땅을 사랑하게 하소서.

고통받는 이웃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분단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살게 하소서.

 

미움보다 사랑을 택하게 하시고

절망 가운데서도 희망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내가 편안히 쉬는 사람이 아니라

역사의 아픔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따라

고난 받는 백성과 함께 서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말에 그치지 않고 삶이 되게 하시며

이 땅에 정의와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순절은 우리에게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인가?

나는 이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두 질문은 개인의 경건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신앙의 두 축을 이룬다. 이 길을 한국의 역사 속에서 깊이 살아낸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일제시대 때 만주 북간도에서 자란 문익환이다. 문익환에게 교회와 학교가 하나였던 북간도의 신앙 공동체 속에서 자랐다. 그곳에서 신앙은 개인의 구원과 민족의 고통이 분리되지 않는 토착적인 복음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

문익환 목사는 1918년에 태어나 신앙의 가정에서 성장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쟁, 분단이라는 민족의 비극을 온몸으로 겪었던 사람이다. 그는 목회자였고, 동시에 성서학자였다. 특별히 그는 공동번역 성서 작업에 참여한 번역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언어로 전해지기를 평생 소망했다.

문목사는 성경을 연구하던 그는 어느 날 깨닫는다.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면 말씀은 역사 속에서도 육신이 되어야 한다.” 그 깨달음이 그를 거리로, 감옥으로, 그리고 통일운동의 현장으로 나아가게 했다.

공동번역 성서 작업은 단순한 번역이 아니라 말씀을 교회의 책에서 백성의 책으로 돌려준 사건이었다. 그는 성경이 어려운 책이 아니라 고통받는 백성들이 읽고 힘을 얻는 실질적인 책이 되기를 원했다.

그는 독재정권에 맞서 싸웠다. 그 결과 여러 번 투옥되었다. 그는 감옥을 “고난의 학교” 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그곳에서 주님의 말씀을 더 깊이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에게 민주주의는 정치 이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신앙 행위였다. 문익환 목사는 이 말씀을 설교로만 전하지 않았다. 그는 그 말씀 속으로 들어갔다. 복음은 그에게 죽어서 가는 천국만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도 시작되는 하나님의 나라였다.

성경을 읽는 것과 성경대로 사는 것은 다르다. 신앙은 실제 삶 속에 있어야 한다 기도와 예배는 세상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문목사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예언자적 설교이다. 문익환 목사의 위대함은 그가 특별한 사람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말씀을 믿었고 말씀대로 살려고 애쓴 사람이라는 점이다. 오늘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묻는다. “너는 성경을 읽는 사람이냐 아니면 성경이 되어 가는 사람이냐?”

참고: 문익환 목사와 서시로 유명한 윤동주 시인은 단순히 같은 시대의 인물이 아니라, 만주 북간도 용정 일대에서 함께 자라며 같은 신앙·민족의식·문학적 감수성을 나눈 친구들였다. 두 사람이 자란 곳은 북간도 용정이다. 용정은 독립운동의 중심지였고, 기독교 신앙 공동체 형성한 곳이었고, 민족 교육 기관이었다. 이들은 모두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같은 교회를 다니고, 같은 학교에서 공부하며 성장했다. 이들에게 교회는 함께 예배드리고, 함께 시를 읽고, 함께 조국의 현실을 고민한 신앙적 공동체였다,

A Life in Which the Word Became History

Lent asks us two questions: Who am I before God? How should I live in this world? These two questions form the two pillars of faith—personal piety and social holiness. In Korean history, there were many Christian leaders who lived out this path deeply. One of them was Moon Ik-hwan, who grew up in Bukgando, Manchuria,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In the faith community of Bukgando, where church and school were one, he was raised in an environment in which faith and daily life were not separated. There, the gospel took on an indigenous form in which personal salvation and the suffering of the nation could not be divided.

Rev. Moon was born in 1918 and grew up in a family of faith. He experienced with his whole body the tragedies of his people—Japanese occupation, war, and national division by the Korean War. He was a pastor and at the same time a biblical scholar. In particular, as a translator who participated in the work of the Common Translation Bible, he longed throughout his life for God’s Word to be delivered in a language that everyone could read.

While translating the Bible into plain Korean, he came to a realization one day: “If the Word became flesh, then the Word must also become flesh in history.” That awakening led him into the streets, into prison, and into the movement for national reunification.

The Common Translation Bible (공동번역) was not merely a translation project. It was an event that returned the Word from being the church’s book to being the people’s book. He wanted the Bible to be not a difficult text, but a living book that suffering people could read and gain strength from.

He fought against the dictatorship and was imprisoned many times as a result. He called prison “a school of suffering,” because there he came to understand the Lord’s Word more deeply. For him, democracy was not a political ideology but an act of faith that protects the dignity of human beings created in the image of God.

Rev. Moon did not proclaim this Word only through sermons. He entered into that Word. For him, the gospel was not only about a heaven we enter after death, but about the kingdom of God that begins here and now.

Reading the Bible and living according to the Bible are different things. Faith must exist in real life. Prayer and worship are not separated from the real world; they are the power that transforms the world. This is the prophetic message he gives us.

Rev. Moon’s greatness lies not in the fact that he was a special person, but in the fact that he believed the Word and struggled to live according to it. Today God asks us as well: “Are you a person who reads the Bible, or a person who is becoming the Bible?”.

 

갈보리산 위에 (찬송가 150장)

갈보리 산 위에 십자가 섰으니 주가 고난을 당한 표라

험한 십자가를 내가 사랑함은 주가 보혈을 흘림이라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멸시 천대 받은 주의 십자가에 나의 마음이 끌리도다

귀한 어린 양이 세상 죄를 지고 험한 십자가 지셨도다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험한 십자가에 주가 흘린 피를 믿는 맘으로 바라보니

나를 용서하고 내 죄 사하시려 주가 흘리신 보혈이라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주님 예비하신 나의 본향집에 나를 부르실 그 날에는

영광 주에 계신 우리 주와 함께 내가 죽도록 충성하리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Rev. Seok Hwan Hong, Ph.D.
휴대폰: 401-585-7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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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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