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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거느리시니 He Leadeth ME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시며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나를 의로운 길로 인도하시는구나.”

저희 가정은 가난했습니다. 가난했지만 아침마다 새벽기도를 다녀오신 아버지의 인도로 가정예배를 드릴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철들고 부터는 대학을 갈 정도로 넉넉하지 못했고, 제 앞길이 암담해 보였습니다. 15살 되던 해에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제 삶을 주님께 드리겠으니 길을 열어 달라고요. 국비 장학생으로 서울 용산시에 철도고등학교에 합격하여 고향을 떠나 객지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에 철도공무원으로 취직이 되어 대전으로 내려 왔지만, 제 앞길은 여전히 불확실 했습니다. 고요한 새벽에 다시 하나님께 기도하며 일기장에 10년 계획을 구체적으로 적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했습니다.

낮에는 직장, 밤에는 대학을 다니며 꿈을 키워 가던 중, 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어머니와 세 동생을 돌보아야 하는 제 몫이 되었습니다. 고작 20살의 나이에 또 불확실한 미래를 마주하며 무거운 짐을 짊어져야 했습니다. 그 때에도 저는 하나님의 인도를 간구했습니다. 28살에는 넉달 된 아들과 아내와 함께 태평양을 건너 유학의 길에 올랐습니다. 31살 때 결핵 진단을 받으며 학업을 중단해야 했고, 극한의 경제적 어려움속에서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했습니다. 45살에는 다시 한번 사랑하는 아들을 잃는 비극적 상황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나는 갈길 모르니” (찬송 375장)이 제 기도가 되었습니다: “나는 갈 길 모르니 주여 인도하소서. 어디 가야 좋을지 나를 인도하소서. 어찌해야 좋을지 나를 가르치소서. 힘도 없고 약하니 나를 도와줍소서. 맘이 심히 슬프니 나를 위로하소서. 의지없이 다니니 나를 위로하소서.”

미국 역사의 가장 어두웠던 시기인 남북전쟁 중, 28살의 젊은 목사였던 조지프 H. 길모어 박사는 제일침례교회에서 설교하도록 초청받았습니다. 시편 23편을 본문으로 설교를 마친 후, 길모어 박사는 친교실 한 모퉁이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그가 나를 인도하시네”라는 찬송시를 적었습니다. 그는 아무 말 없이 곁에 앉아 있던 아내에게 건넸고, 길모어 부인은 나중에 그 시를 보스턴의 기독교 잡지 《워치먼 앤 리플렉터》에 보냈습니다. 찬송가 작곡가 윌리엄 브래드버리가 이 가사를 발견하고 곡을 붙여 오늘날 사랑받는 이 찬송가가 탄생했습니다.

3년 후, 길모어 박사는 로체스터 제이침례교회에서 설교에 초청되었습니다. 예배중에 찬송을 부르며 깜짝 놀랬습니다. 3년 전 자신이 쓴 시가 찬송가에 실려 불리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집으로 돌아와 아내에게 이 놀라운 경험을 나누며 브래드버리 박사가 자신의 글에 곡을 붙인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아내는 미소 지으며, 남편이 쓴 가사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까해서 작곡자에게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떻게 제가 이 모든 어려움을 견디며 오늘 여기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있을 수 있었을까요? 아마 여러분도 외롭고 버림받은 듯 세상에 홀로 남겨진 채 나만 힘들게 살고 있다는 듯 절망할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 때 마다 제가 기도한 대로 하나님은 “나의 갈길 다가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도, 어둠 속에서도 홀로 남겨져 있다고 느끼던 그 때에도 주님은 제 손을 꼭 잡고 계셨던 것입니다. 어린 아이가 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걷듯, 저는 하나님의 손을 굳게 잡았고, 그분은 저를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 모든 고난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오늘 저는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둘러싸여 복된 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인생, 하나님의 손을 굳게 잡는 믿음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요! 죽음이든 생명이든, 건강이든 병이든, 실패든 성공이든, 슬픔이든 기쁨이든, 어느 때 어는 곳에서도 주님이 다스리시고 거느리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거뜬히 이깁니다.”(롬 8:37

첫째, 성숙한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합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내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알아차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둘째, 성숙한 자신의 감정이 자기 안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사람입니다. 화를 내고, 기뻐하고 있는 자신을 알아 차릴 뿐만 아니라 그 감정들이 우리 안에 있다는 것도 깨닫습니다.

셋째, 성숙한 사람은 그 감정과 자기 자신을 동일시 하지 않습니다. “나는 우울한 사람이 아니라, 단지 우울함을 경험하고 있을 뿐이다.” 지금 내 안에 우울한 감정이 있지만, 그것이 지나갈 것임을 압니다. 화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화에 빠져 정신을 잃지는 않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곧 그 감정에서 빠져 나올 줄 알며, 자신을 늘 객관화 할 줄 압니다.

넷째, 성숙한 사람은 결국 변화해야 할 사람은 자기 자신임을 압니다. 미성숙한 사람은 늘 다른 사람과 상황을 자신이 원하는 데로 바꾸려 합니다. 나도 나를 어쩌지 못하는 데, 다른 사람을 자기 입맛대로 바꾸길 희망한다면 어리석은 일이지요. 불가능한 일을 기대하기 때문에 늘 실망하고, 행복하지 못합니다. 미성숙한 사람은 외부 환경과 다른 사람을 바꾸려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습니다. 결국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성숙은 마치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마음을 지닐 수 있는 사람일까요? 할머니 할아버지는 손주들을 기꺼이 품고 받아들이는 분들입니다. 어리다는 것을 알고 그 어린 것을 어른의 잣대로 평가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수용해주고 사랑해 줄 수 있는 마음을 지니는 것입니다. 나와 다르다고 선을 긋고 무시하거나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껴안을 수 있는 마음과 태도를 지닐 수 있습니다.

자, 우선 숨을 크게 쉬고, 마음을 가라 앉히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 신앙생활의 핵심입니다.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을 바라보고, 우울함과 불안, 두려움을 동일시하지 않을 때 더 이상 그것들이 우리를 괴롭힐 수 없습니다. 성숙한 사람이 되면 , 삶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누려야 할 축복이 됩니다. “신앙생활은 우리의 고통을 어떻게 다루어 내느냐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는 내가 가진 고통을 남에게 전달하여 남에게 전염시키든가, 아니면 그 고통을 통해 내가 변화되고 성숙하든가 둘 중 하나입니다.” (리처드 로어)

찬송묵상: 예수가 거느리시니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즐겁고 평안하구나

주야에 자고 깨는 것 예수가 거느리시네

때때로 괴롬 당하면 때때로 기쁨 누리네

풍파 중에 지키고 평안히 인도 하시네

내 주의 손을 붙잡고 천국에 올라가겠네

괴로우나 즐거우나 예수가 거느리시네

이세상 이별 할때에 마귀의 권세 이기네

천국에 가는 그 길도 예수가 거느리시네

후렴: 주 날 항상 돌보시고 날 친히 거느리시네

주 날 항상 돌보시고 날 친히거느리시네 아멘

Rev. Seok Hwan Hong, Ph.D.
휴대폰: 401-585-7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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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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