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예배 시간: 오전 9시 30분

예배 인도:  이동익 장로   

전주 Prelude  

예배로의 초대 Call to Worship 


찬양 Praises

성령이여 내 영혼을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조용한 기도 Invocation 

<삼위일체 하나님>을  묵상하며, 조용히 기도합니다.

Pray silently contemplating the Triune God.


찬송 Hymn

9장 거룩 거룩 거룩 


대표기도 Congregational Prayer

신영 집사 


+성경봉독 Scripture Lesson

로마서 5:1-5; 요한복음 16:12-15

김은주 집사            

Romans 5:1-5; John 16:12-15

로마서 5:1-5

1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2 우리는 또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지금 서 있는 이 은혜의 자리에 [믿음으로] 나아오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될 소망을 품고 자랑을 합니다. 

3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환난을 자랑합니다. 우리가 알기로, 환난은 인내력을 낳고, 

4 인내력은 단련된 인격을 낳고, 단련된 인격은 희망을 낳는 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5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통하여 그의 사랑을 우리 마음 속에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6:12-15

12 아직도,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지금은 감당하지 못한다. 

13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는 자기 마음대로 말씀하지 않으시고, 듣는 것만 일러주실 것이요,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14 또 그는 나를 영광되게 하실 것이다. 그가 나의 것을 받아서,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5 아버지께서 가지신 것은 다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성령이 나의 것을 받아서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말씀 Sermon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령을 통하여”

최진용 목사 

“With Christ, Through the Holy Spirit”

<설교문> 

참 좋으신 하나님의 사랑과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총, 그리고 우리를 교통케 하시는 성령님의 함께 하심과 인도하심이 삼위일체 주일을 맞이하는 우리 모두 위에 맑고 밝은 빛으로 항상 머무시길 기원합니다. 

새로운 계절의 시작에는 우리에게 설레임과 기대감이 있습니다.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는 우리에게, 따라서 설레임과 기대감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여름을 향한 기대감은 무엇보다 역동적인 생명의 힘입니다. 물결치듯 숲과 들과 산을 흐르는 <여름이라는 계절의 옷>을 입을 생명의 힘에 대한 기대 속에, 우리는 땀 흘리고 수고하며, 씨를 뿌리고 싹을 띄우고 물과 거름을 주며, 부지런히 세상을 생명의 힘으로 채워가고자 힘씁니다. 우리의 수고를 통해 여름을 지나 가을에 수확의 때에 이를 때에는, 풍성한 삶의 열매와 노력의 결실이 우리 삶에 맺어지길 기원합니다 

성령강림주일을 보내고 맞이하는 오늘은 <삼위일체주일>입니다. 삼위일체주일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되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우리 신앙생활 속에 선명히 드러내 보는 날입니다. 러시아의 영화감독 타르코프스키는 15세기 러시아 화가인 안드레이 류블로프가 그린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삼각형을 그리며 앉아 있는 <삼위일체>라는 성화를 해석하며, 성부, 성자, 성령이 둘러앉아 이루는 삼각형은 “증오와 폭력이 더 이상 우리를 파멸시킬 수 없는 장소에 대한 상징”이라고 말합니다. 성화작가 안드레이 류블로프가 활동할 당시 유럽은 십자군 전쟁과 그 이후 찾아온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빚어진 민족간의 갈등과 불화 속에 유럽은 분열을 겪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루블레프는 절망과 좌절과 어둠의 상황에서, 절망에 끌려 들어가지도, 좌절에 넘어지지도, 그리고 어둠에 사로잡히지도 않았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사랑과 포용과 돌봄의 공간에서 희망을 보았던 것입니다. 비록 전쟁의 후유증 속에 세상이 몸살을 앓고 고통에 휩싸여 있었지만,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는 그 관계 속에 세상의 어떤 미움과 폭력과 증오도 침범할 수 없는 절대 평화의 공간을 세상 향해 만들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비록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 온갖 부조리와 <폭력과 억압과 고통과 죽음>이 어지럽게 얽혀 있을지라도, 삼위일체 하나님의 성부, 성자, 성령의 관계 속에 만들어진 <거룩한 공간> 을 통해 세상은 평화와 생명의 세상으로 새로운 옷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묵상하는 복음서 말씀인 요한복음 16:13-15에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예수, 그리고 성령의 역사를 아름답게 설명해 주십니다. “그분 곧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는 자기 마음대로 말씀하지 않으시고, 듣는 것만 일러주실 것이요,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또는 그는 나를 영광되게 하실 것이다. 그가 나의 것을 받아서,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 가지신 것은 다 나의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내가, 성령이 나의 것을 받아서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예수님을 이어서 오셔서 우리를 진리 가운데 인도하실 ‘진리의 영’은 ‘자기 마음대로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그 진리의 영은 ‘아버지 하나님께 듣는 것’만 일러주시며, ‘들은 것 안에서 앞으로 올 일들’을 우리에게 알려 주실 것입니다. 또한 그 진리의 영, 곧 보혜사 성령은 ‘아들 예수를 영광’되게 하실 것이고, 자신에게서 받은 것을 우리들에게 알려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그 가지신 것 모두를 아들 예수의 것으로 여기실 만큼 아들을 귀하게 여기시고, 존중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돌봄과 존중, 그리고 화합의 관계 속에서 일하시는 성부, 성자, 성령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협력과 조화의 관계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부, 성자, 성령의 역사 가운데, 말하자면, 세상에서 일어나는 어떤 “증오와 폭력도 파멸시킬 수 없는 거룩한 장소”가 창출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다양한 다툼과 갈등과 긴장이 존재합니다. 세상 곳곳에 <사랑>과 <포용>과 <관용>과 <돌봄>의 힘이 온전하게 작용하여, 폭력과 미움과 증오가 사라진 세상이 우리 앞에 펼쳐지면 좋겠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세계는 힘과 욕망에 중독된 혼돈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곤 합니다. 우리 삶의 과제는, 따라서, 폭력과 미움이 파도치는 세상에 ‘증오와 폭력이 침범하지 않는 거룩하고 안전한 공간과 장소를 창출해 내는 것입니다. 리처드 로어는 그의 책, <새로운 세상을 향한 예수의 계획Jesus’ Plan for a New World>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과 그 세상의 모습 앞에 우리가 취해야 할 삶의 자세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항상 두 세계가 있습니다. 하나는 힘에 의해 움직이는 세계이고, 다른 하나는 사랑에 의해 움직이는 세계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는 비결은 이 두 세계를 동시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상은 늘 힘과 에고(거짓자아)와 성공을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열심을 다해, 세상에 마땅히 세워져야 할 질서, 곧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통치’에 시선을 고정해야 합니다. 사랑이 없는 힘은 잔인함으로 귀결되고, 힘과 맞물리지 못한 사랑은  감상일 뿐입니다. (Richard Rohr, <Jesus’ Plan for a New World>) 

로어의 통찰은 우리로 하여금 현실의 세계를 왜곡과 거짓 없이 보도록 도와 주고, 어떤 삶의 자세로 현실의 벽을 넘어서야 할 지에 관한 영적 지혜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인간, 그리고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욕망과 에고의 힘은 강력합니다. 로어는 이 욕망의 강렬한 힘에 사랑이 배제 되었을 경우 찾아오는 위험을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사랑이 없는 힘은 잔인함으로 귀결>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맞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사랑이 배제된 힘>이 세상에서 꿈틀 거렸을 때, 세상은 잔인하고 폭력적인 현장으로 바뀌었습니다. 2차 대전 당시 히틀러의 독일이 그 예입니다. 유대인을 향한 미움과 증오에 불을 붙여 <힘>을 규합하고, 그 <힘>을 바탕으로 세상을 움직이려 했을 때 일어났던 그 비극적인 모습을 우리는 너무도 뼈아프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랑과 힘>이 아름답게 조화되어 세상에 펼쳐졌을 때, 세상에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생명의 공간/자리>가 만들어 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힘>이 바로 그 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힘과 사랑>이 만나서 조화를 이룬 완벽한 예입니다. 세상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참된 <힘>을 경험했으며, 사람은 십자가의 희생과 구원에 새겨진 <사랑>을 체험하며, 구원받고, 치유받고, 변화받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힘과 사랑을 경험하며, 그에 힘입어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묵상하는 또 다른 말씀인 로마서 5장 2절에서 바울이 말합니다. “우리는 또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지금 서 있는 이 은혜의 자리에 [믿음으로] 나아오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될 소망을 품고 자랑을 합니다.” (로마서 5:2)  바울이 말하는 우리가 지금 서 있는 ‘은혜의 자리’는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아서 하나님과 더불어 평화를 누리는 자리’입니다. 바울은 이 은혜의 자리에 우리가 서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될 소망을 품고 살아가게 되었다고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그가 경험한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에 사랑의 힘으로 맞선 분입니다. 고난을 통해 용서의 사랑을 실행한 분이시고, 모욕받음을 통해 희생의 자세를 완성한 분이시며, 죽음을 통해 구원의 사랑을 이루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불의와 폭력이 힘을 발휘하는 세상에 물리적인 힘으로 맞서지 않으셨지만, 예수님의 사랑에는 <힘>이 있었습니다. <용서의 힘>이 있었고, <포용의 힘>이 있었고, <불의와 폭력을 행하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는 힘>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그리스도의 힘과 사랑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인생길 위에 오르게 되었고, 그는 고난의 길을 주저없이 걸어 갈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말합니다. “우리는 환난을 자랑합니다. 우리가 알기로, 환난은 인내력을 낳고, 인내력은 단련된 인격을 낳고, 단련된 인격은 희망을 낳는 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통하여 그의 사랑을 우리 마음 속에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5:3-5) 바울의 말에서 우리가 깨닫는 것은 바울이 그렇게 담대하게 그리스도의 길을 따를 수 있었던 것이 그의 자신의 능력 덕분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가 환난을 자랑하고, 인내를 통한 인격의 성장을 경험하고, 단련된 인격 속에서 늘 희망 가운데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의 통하여> 그의 마음 속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채워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달리 말하면, 그리스로 말미암아 은혜의 자리에 서게 되었고, 성령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닮은 사랑과 인내와 성품을 누리며 살아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곳곳에 싸움과 다툼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의본성에 파고든 자기중심적인 생각과 욕망과 이기심과 욕심이 세상과 사람을 사로잡아서, 세상곳곳에서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고,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사람들의 슬픔과 눈물이 땅을 적시며, 미움과 증오가 날카로운 칼이되어 세상을 위험한곳으로 만들어 가고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아프고 어두운 현실의세계를 <사랑의>으로 끌어안고, <용서의>으로 새롭게하며, <변화를향한소망과>으로 세계에 새로운옷을 입혀 사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로말미암아> 은혜의자리에서게 되었고, <성령을통하여> 그리스도의사랑을 우리인격과 성품안에 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수행하고완수하며 살아가야사명을 위해 우리는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시는 <사랑과포용과 돌봄의자리>우리시선을 고정하고 살아야합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어떤증오와폭력도 파멸시킬없는 거룩한장소바로성부, 성자, 성령삼위일체 하나님의 <관계> 안에 창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성령강림주일을지나, 성부, 성자, 성령삼위일체하나님의신비를 묵상하는 삼위일체주일에 함께 우리모두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얻게 <구원의은혜>성령을 통하여 우리마음에 채워진 <사랑과용기>,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얻게 <기쁨>우리 스스로 누리고, 세상 가운데 널리널리 전하며, 하나님의신실한 <일꾼> <복음의전달자>살아가길 기원합니다. 아멘


헌금 & 찬양   10장 거룩하신 하나님   다같이


Offerings & Offertory Music        

(** 마지막 절은 일어서서)

+감사와 봉헌의 기도 Prayer of Thanksgiving

기도인도: 최진용 목사


+결단찬양Closing Hymn       265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축도   Benediction

최진용 목사  

+가능하신 분만 일어서서  Please stand, as you are able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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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으로 알려드리는 교회소식입니다

헌금안내

힘든 이 시기에 우리 교회가 주님의 몸된 교회로서 그 사역을 감당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헌금방법은 현재로서 3가지입니다

1.은행을 통해 직접 Transfer하는 방법

2.헌금을 교회에 직접 보내는 방법

3.Bank of America를 통해 Online Transfer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