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기간 동안,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각자의 자리에서 5분간 말씀을 묵상하고,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 바칩니다. 그리고 주기도문으로 기도를 마칩니다. 우리가 쌓아가는 묵상과 기도의 훈련 속에 십자가를 통해 부활의 아침에 이르는 거룩한 길이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목요일 (2/23): 주 하나님이 사람을 데려다가 에덴 동산에 두시고, 그 곳을 맡아서 돌보게 하셨다. 주 하나님이 사람에게 명하셨다.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는, 네가 먹고 싶은 대로 먹어라.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먹어서는 안 된다.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는 반드시 죽는다.”     뱀은, 주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서 가장 간교하였다.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나님이 정말로 너희에게, 동산 안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느냐?”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동산 안에 있는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다. 어기면 우리가 죽는다고 하셨다.”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하나님은, 너희가 그 나무 열매를 먹으면, 너희의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된다는 것을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을 슬기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였다. 여자가 그 열매를 따서 먹고,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니, 그도 그것을 먹었다. 그러자 두 사람의 눈이 밝아져서, 자기들이 벗은 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엮어서, 몸을 가렸다. (창세기 2:15-17, 3:1-7)

*묵상: 사순절의 시작입니다. 우리를 <영적인 봄>의 계절로 인도하는 사순절에 접어 들면서, 오늘 그 첫 날, 창세기의 이야기를 만납니다. 인간의 역사에서 첫 <실패>를 기록하고 있는 이 이야기는 교회와 신앙의 역사에서 끊임없이 반복해서 우리 가운데 읽혀 온 <아픈 기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과 하와에게 <말씀>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했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대신 뱀의 말을 <듣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첫 사람 아담과 하와의 실패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대신, 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는 것입니다. 영국의 랍비 조너선 색스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듣는 존재>로 지으셨는데, 우리가 들음의 자리를 벗어날 때, 우리 삶이 하나님의 뜻과 어긋난다고 말합니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들음의 자리를 벗어나는데 영향을 주는 것은 <봄 seeing>입니다. 우리가 <들음 listening>에 집중하지 못하고, <보는 것> 혹은 <보이는 것>에 현혹될 때, 우리의 마음이 흐트러지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조너선 색스는 설명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뱀이 하와에게 말합니다. “너희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하나님은, 너희가 그 나무 열매를 먹으면, 너희의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된다는 것을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뱀은 거짓을 말했지만, 하와는 그 말에 현혹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보이는 것에 현혹되었기 때문입니다. 6절 말씀이 전합니다. “그 나무의 열매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을 슬기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였다.” 하와의 귀는 하나님 말씀에서 멀어지고, 그의 시선은 <보암직하고, 먹음직 한> 열매에 집중되었습니다. 그 순간 그의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과 어긋나게 되었고, 그의 <들음의 능력>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보이는 것에 무너지고 맙니다. 그로 인해 그와 아담이 먹게된 열매는 그들의 삶의 자리를 하나님의 마음과 분리시켰고, 그로부터 인간의 역사에 가장 <안타깝고, 슬픈 그늘>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묵상하며, 2023년 봄, 사순절의 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번 사순절의 여정을 통해 우리의 <듣는 귀>가 열리고, <보는 눈>이 정화되고, 영적 분별과 지혜가 자라나길 기원합니다. 우리에게 사순절의 시간은 <들음의 능력>을 회복하여, <보이는 세계>를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다듬고, 정화시켜 나가는 연습을 행하는 시간입니다. 함께 걷는 우리의 사순절 여정에 주님의 크신 은총과 친밀한 손길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 기도: “구원과 사랑의 주님, 2023년 사순절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쏟고, 정성을 기울이고, 믿음의 열심을 부을 이 사순절의 거룩한 여정 동안, 우리를 주님의 영으로 보살펴 주시고, 도와 주십시오. <들음의 능력>을 회복하도록 도와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세상의 혼란스런 목소리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살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보는 것에 현혹되지 말고, 듣는 귀가 깊어지는 2023년 사순절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금요일 (2/24):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또 그 죄로 말미암아 죽음이 들어온 것과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죽음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게 되었습니다. 율법이 있기 전에도 죄가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가 죄로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담 시대로부터 모세 시대에 이르기까지는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죽음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아담은 장차 오실 분의 모형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실 때에 생긴 일은, 아담 한 사람이 범죄 했을 때에 생긴 일과 같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으나,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더욱더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은 한 사람의 범죄의 결과와 같지 않습니다. 한 범죄에서는 심판이 뒤따라와서 유죄 판결이 내려졌습니다마는, 많은 범죄에서는 은혜가 뒤따라와서 무죄 선언이 내려졌습니다. 아담 한 사람의 범죄 때문에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죽음이 왕노릇 하게 되었다면, 넘치는 은혜와 의의 선물을 받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으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게 되리라는 것은 더욱더 확실합니다. 그러니 한 사람의 범죄 행위 때문에 모든 사람이 유죄판결을 받았는데, 이제는 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 때문에 모든 사람이 의롭다는 인정을 받아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죄인으로 판정을 받았는데, 이제는 한 사람이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인으로 판정을 받을 것입니다. (로마서 5:12-19) 

*묵상: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의 역사 안으로 들어 오셨습니다.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대신 보이는 것에 현혹되어 <말씀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졌을 때, 인류의 역사에는 참으로 안타까운 ‘실패’가 침입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대신 그들의 마음을 현혹시키는 음성에 사로잡혔을 때, 그들의 앞날은 하나님의 마음과 멀어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말씀’하신 동산의 열매를 먹고난 후,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친밀했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제 어긋나서,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숨어 있게 된 것입니다. 그 후로 아담과 하와는 동산에 머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동산에서 쫓아내셨고, 인류는 복된 첫 삶의 자리를 떠나 혼잡해진 세상을 걷게 되었습니다. 오늘 묵상하는 로마서는 인간 세상에 침범한 이 아픔의 역사를 종결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의 은혜를 증언합니다. 바울은 ‘아담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인류 역사에서 죽음이 왕노릇 하게 되었다면, 예수 그리스도 한 분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넘치는 은혜와 의의 선물을 받는 사람들은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게 될 것’이라고 알려 줍니다. 또한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 전까지 한 사람의 어긋남으로 인해 모든 사람이 어긋난 길을 함께 걷게 되었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으로 인해 모든 사람이 의롭다고 인정을 받아서 생명을 얻게 되었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아담 한 사람의 잘못이 인류 전체의 운명을 위기에 처하게 했다는 것은 인류의 모든 잘못의 원인이 그에게만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는 <사람>을 대표하는 ‘한 사람’이었고, 그의 마음이 하나님께로부터 어긋났듯, 누구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살아갈 때> 같은 잘못을 범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런 우리 삶의 자리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다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듣는 능력>을 회복시켜 주시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말씀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능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우리가 잘 알듯,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이 <말씀이 육신이 되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님의 <삶>에 귀를 기울이면, 우리는 어긋난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사순절의 두번째 아침을 맞이합니다. 우리가 걷는 이 순례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앞으로 예수님의 삶이 들려 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입니다. 그 <삶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예수님의 삶과 <하나되는 것>, 이것이 우리의 사순절 여정의 목표가 되길 기원합니다. 

*기도: “은혜로우신 주님, 사순절의 둘째날 아침, 아담에게서 시작된 불순종의 역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 속에 종결되게 됨을 묵상합니다. 우리 삶의 능력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서 나오는 것임을 중요시하지 않았던 첫 사람 아담과 하와 이후, 인류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운데 오셔서 그동안 반복되어왔던 그 잘못을 멈추게 하시고자 온 삶을 다해 힘쓰셨고, 사순절의 순례길을 걷는 우리가 오늘 그 은혜와 사랑을 묵상합니다. 주님, 이번 사순절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총과 돌봄의 사랑을 더욱 깊이 경험하도록 도와 주시고, 그 사랑과 은총에 힘입어 불순종의 삶과 결별하고, 하나님의 명령과 뜻에 마음을 쏟는 <순명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토요일 (2/25): 그 즈음에 예수께서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셔서, 악마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예수께서 밤낮 사십 일을 금식하시니, 시장하셨다. 그런데 시험하는 자가 와서, 예수께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말해 보아라.”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다’ 하였다.” 그 때에 악마는 예수를 그 거룩한 도성으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여기에서 뛰어내려 보아라. 성경에 기록하기를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자기 천사들에게 명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손으로 너를 떠받쳐서, 너의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할 것이다 하였다.” 예수께서 악마에게 말씀하셨다. “또 성경에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아라’ 하였다.” 또다시 악마는 예수를 매우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영광을 보여주고 말하였다. “네가 나에게 엎드려서 절을 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겠다.” 그 때에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물러가라. 성경에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하였다.” 이 때에 악마는 떠나가고, 천사들이 와서, 예수께 시중을 들었다. (마태복음 4:1-11) 

* 묵상: 여기서 <그 즈음에>는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던 때를 의미합니다. 세례 받으실 때 예수께서는 하늘이 열리고, 열린 하늘 사이로 들려오는 아버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그런데 이 음성의 여운이 사라지기도 전에 성령은 예수를 이끌어 광야로 데려갔습니다. 마태는 예수가 <시험을 받으려고> 광야로 가셨다고 전합니다.

예수께서 시험을 받으신 것은 그가 <하나님의 아들>로 세상에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가 가진 소명으로 인해 세례 받은 후, 곧바로 광야로 이끌려 시험에 임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광야는 이스라엘이 걸어온 지난 역사의 발걸음 속에 그 선조들이 하나님을 만났던 장소였고, 예수께서 서 계신 지금의 시점에는 개혁과 쇄신을 외치는 세례 요한의 매서운 메시지가 울려 퍼지는 곳입니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척박한 환경을 거치며 몸과 영혼의 단련을 받았습니다. 그 시간이 무려 40년이 걸렸고, 그들은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한 이 여정 동안 시련과 고통 속에 훈련받으며, 하나님께 온전히 속한 사람들이 되어가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지금 이 시련과 고통의 장소 광야에 들어서신 것입니다. 광야는 또한 홀로 거하는 곳이고, 삶을 분산시키는 외부적 요인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기에, 자기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제 소명의 계단을 딛고 오를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그 마음가짐을 다듬기에 적절한 곳이었던 것입니다.

유혹 혹은 시험은 우리가 약해지고, 지쳤을 때 힘을 발휘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악마에게 시험을 받게 된 예수께서는 이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이루기 위해, 사십일 간의 금식을 거친 후, 극복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게 된 것입니다. 악마는 예수를 세가지 유혹으로 시험합니다. ‘돌로 떡이 되게 하라’는 유혹이 그 첫번째 입니다. 사십일을 광야에 머물며 몸의 허기를 느끼고 있는 예수께, 그리고 세상 곳곳에 존재하는 굶주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보다 적절한 해법이 있을까요? 악마의 유혹은 달콤홥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단호하게 그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이라고 답변하시며…

악마의 두번재 시험은 ‘높은데서 뛰어내리라’는 유혹입니다. 악마는 사람에게 숭배의 욕구가 있음을 꿰뚫고 있습니다. 일상의 세계를 뛰어넘는 힘을 보여주는 누군가를 숭배하고, 그에 의지하려는 인간의 욕구를 간파하고 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는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그 유횩을 떨쳐내십니다. 세번째 악마의 시험은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주겠다’는 유혹입니다. 권력에의 유혹 또한 달콤합니다. 그 힘과 권력을 손에 넣으면 뜻을 펼칠 수 있을 것 같아 인간은 권력을 추구합니다. 예수께서는 그 힘과 권력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단호히 악마에게 답변하셨습니다.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사순절 40일 중 세번째날 아침입니다.

광야로 나아가 시험받으시는 예수님을 묵상하며 사순절의 여정을 지속하는 우리에게 ‘유혹을 물리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선명히 우리 마음과 영혼에 각인되길 소망합니다. 우리 또한 세상의 광야에서 우리를 찾아오는 이런 저런 모습의 유혹과 시험을 만납니다. 그 유혹과 시험을 뿌리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오늘 아침 예수님의 모습을 보며 깨닫는 것은 시험을 이기기 위해서는 <영혼의 심지>가 굵고 곧게 하나님의 마음과 말씀과 연결되고, 접속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험이 많아질수록, 붙들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를 아끼시는 하나님의 마음 뿐입니다. 이것을 잊지 말고 하루를 승리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총의 주님, 우리가 딛고 살아가는 이 땅이 광야같이 메마르고 거칠어도, 그 광야 같은 삶의 자리에 연단과 훈련과 성숙의 과정이 세워진다는 것을 잊지 말고 살아가게 도와 주십시오. 사순절의 세번째 날 아침, 예수님께서 광야로 가셔서 사십일을 머무시고, 악마에게 받으신 시험을 단호히 물리치시는 모습을 묵상했습니다. 주님, 그 모습을 기억하며, 우리 삶의 자리에 찾아오는 시험과 유혹을 이길 <힘과 용기, 분별과 지혜, 믿음과 신뢰>를 발견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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